20대 순자산 중앙값이 5,000만원인 시대에 1억원은 상위 25% 안에 드는 금액입니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습니다. 핵심은 "얼마를 버느냐"보다 "얼마를 저축하느냐"입니다. 월 200만원을 버는 사람이 100만원을 저축하면 약 7년, 월 300만원을 벌며 150만원을 저축하면 약 5년 만에 1억원에 도달합니다. 여기에 투자 수익이 더해지면 기간은 더 단축됩니다.
첫 단계는 월 생활비의 3~6개월분을 비상자금으로 확보하는 것입니다. 월 생활비가 150만원이라면 450~900만원이 목표입니다. 이 돈은 파킹통장이나 CMA에 넣어두고, 갑작스러운 실직·질병·수리비 등에 대비합니다. 비상자금이 없으면 예상치 못한 지출 때마다 적금을 깨거나 카드론을 쓰게 되어 자산 형성의 악순환에 빠집니다. 비상자금이 완성되면 마음의 안정과 함께 본격적인 저축·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비상자금 이후부터는 저축률이 핵심입니다.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하는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이체로 저축액(최소 소득의 30%)을 먼저 빼놓으세요. 청년 적금(금리 우대), 주택청약저축(소득공제 혜택) 등 정부 지원 상품을 적극 활용합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꾸준함"입니다. 1~2년간 저축 습관이 몸에 배면, 그 이후의 자산 증가 속도는 확연히 빨라집니다.
3,000만원이 모이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때입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글로벌 ETF 적립식 투자입니다. S&P500 ETF에 매월 50~100만원씩 넣으면, 연 평균 8~10%의 역사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ISA 계좌를 활용하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도 받습니다. 이 단계에서의 핵심 원칙: 분산 투자(한 종목에 몰빵 금지), 장기 투자(최소 3년 이상), 감정적 매매 금지(하락장에 팔지 않기)입니다.
마지막 3,000만원은 가장 빠르게 채워집니다. 저축액에 투자 수익이 더해지는 "복리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소득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하세요. 이직(평균 연봉 15~20% 상승), 부업(프리랜서, 콘텐츠 제작), 자기계발(자격증, 스킬업) 등으로 월수입을 50~100만원 늘리면 목표 달성이 1~2년 앞당겨집니다. 20대에 1억을 모으는 경험은 금액 자체보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재무 습관"을 만든다는 점에서 가치가 큽니다. 이 습관은 30대, 40대의 자산 형성에 엄청난 가속기가 됩니다.
내 자산은 상위 몇 %일까?
내 자산 등급 확인하기본 콘텐츠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